사회 >

경북도, 산학연관 협업 통해 경주엑스포대공원 살려

2020년 대비 2배 증가한 31만6081명 유료관람객 유치

경북도, 산학연관 협업 통해 경주엑스포대공원 살려
경주엑스포대공원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산학연관 협업을 통해 2020년 대비 2배 증가한 31만6081명의 유료관람객을 유치하는 등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살렸다.

18일 도와 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이날 경주엑스포대공원 살롱헤리티지에서 2021 경주엑스포 대공원 콘텐츠 혁신사업에 대한 성과보고회 및 향후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비전을 제시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1 경주엑스포 대공원 콘텐츠 혁신(민관 협업콘텐츠 운영)사업은 도의 문화관광분야 산학연관 역량 융합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대학, 기업, 지자체의 혁신자원 공유라는 비전으로 지난해 4월 CJ그룹, 대구대, 경주시, 도 상호 간 '문화예술 및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MOU'를 통해 첫걸음을 내딛었다.

우선 재단법인 문화엑스포에 콘텐츠 혁신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CJ ENM, 대구대 관광축제연구소 및 지자체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CJ ENM의 다양한 콘텐츠와 홍보 플랫폼, 대구대의 콘텐츠 운영 자문 및 관광객 만족도 연구.조사, 도와 경주시의 운영 및 행정지원을 융합한 '경주엑스포 대공원 콘텐츠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 결과 지역 관광산업이 코로나19로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31만6081명의 유료관람객을 유치하며 기대이상의 성과를 이뤘다.

문화엑스포는 성과발표에 이어 올해 새로운 민관 협업사업으로 신라문화를 재현하는 실감스튜디오 건립과 친환경 태양광 주차장 설치 등 새로운 사업진행 계획을 밝혔다.

또 일반인들의 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박대성 화백의 솔거아카이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나가고, 메타버스 시대에 발맞춰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디지털 공원으로 대전환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 이후 도의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20일까지 3일간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타워에서 경북 전통문화의 품격을 담은 '2022 경북 전통문화상품 기획전'을 개최한다.

한국한복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도내 전통문화산업 분야 38개 업체가 참가하며, 전통복식, 목공예, 도자기공예, 금속공예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초대장을 소지한 관람객은 행사 기간 경주엑스포대공원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초대장은 한국한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