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고 건수 6570건, 전년대비 12.3% 줄어
경북도청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365일 24시간 운영 중인 '환경신문고제도'가 환경오염 사고 예방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환경 보호에 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환경신문고'는 폐수 무단방류 등 환경오염 행위를 목격했을 때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손쉽게 신고하는 제도다.
지난해 지역 23개 시·군과 경북도에 설치된 전화, 인터넷 등 환경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환경오염 신고는 6570건으로, 2020년 대비 12.3%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쓰레기 투기 등 폐기물 분야가 2885건(4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음,악취 등 생활민원 분야가 1989건(30%), 공장이나 자동차 매연 등 대기오염 신고가 1454건(22%), 수질오염 신고가 242건(4%)을 차지했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환경신문고 운영 등으로 불법 행위 신고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환경오염 행위를 차단하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현장 확인을 통해 1903건의 법령 위반 사항을 적발해 개선명령, 과태료 등의 행정 처분을 하고, 사안이 경미한 1280건에 대해 개선을 권고했다.
또 오염행위 신고자 189명에게 190여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지급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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