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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광명 청년친화도시 진화…청년정책 8관왕

[포커스] 광명 청년친화도시 진화…청년정책 8관왕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제공=광명시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민선7기 광명시는 청년정책으로 청년친화헌정대상, 한국지방정부학회 정책대상 등 8관왕을 거머쥐며 청년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청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며 청년에게 귀를 기울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9일 “청년공감정책으로 8관왕을 수상하며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년이 시를 믿고 열심히 참여해준 덕분이다. 앞으로도 광명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청년이 함께해 달라”고 강조했다.

◇청년숙의예산 50억 편성…시장직속 청년위원회 활기

광명시는 2018년 청년정책팀을 신설하고 청년위원회, 청년숙의예산 토론회, 청년의 날 제정 등을 통해 청년 이야기에 집중했다. 시정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청년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019년 4월 ‘광명시 청년 기본조례’도 제정했다.

시장직속 청년위원회 l기는 2019년 4월부터 2년간 경제-사회-주거-문화-복지 분야에 걸쳐 청년 목소리를 전달했다. 같은 해 7월 청년위원회 2기가 출범했다.

청년숙의예산은 2020년 처음 시작했다. 작년에는 50억원 규모의 사업을 청년이 직접 결정했다. 지금까지 청년숙의예산을 통해 청년센터 설립, 청년문화예술 창작소 조성, 청년동 공간대여 시스템 구축, 청년의 날 확대, 청년 인턴십 확대, 청년-신혼부부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청년주택 지원, 청년 정신건강 상담 확대 등이 추진됐다.

광명시는 청년숙의예산 외에도 청년일자리, 청년기본소득, 청년저축계좌, 청년동아리 지원 등에 총 88억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올해 투입하며 청년이 늘 꿈을 꾸고,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포커스] 광명 청년친화도시 진화…청년정책 8관왕
광명청년정책. 사진제공=광명시
[포커스] 광명 청년친화도시 진화…청년정책 8관왕
광명형 청년인턴제. 사진제공=광명시
[포커스] 광명 청년친화도시 진화…청년정책 8관왕
광명청년숙의예산. 사진제공=광명시

◇청년 로컬 스타트업 26개 지원…광명형 소셜벤처 육성 시동

광명시는 작년 청년 스타트업 12개, 로컬 스타트업 14개를 선정해 사업 공간, 사업화 개발비,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했다. 2017~2021년 ‘청년 창업자금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총매출액 306억을 올리고, 195명을 고용했다. 특히 2020~2021년 총 18건 3500만원을 기부했다.

청년일자리 창출과 광명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광명시는 2019년부터 ‘청년 푸드트럭 존’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광명동굴 10대, 안양천 물놀이장 3대, 시민체육관 물놀이장 l대 등 14대를 운영했다. 올해는 안양천 햇무리광장에 2대, 광명동굴 빛의 광장 앞에 3대 등 5대의 푸드트럭 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혁신적인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통합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가를 발굴하기 위해 ‘광명형 소셜벤처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총 10개 기업에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명형 청년인턴제 확대…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인기↑

광명시는 현장경험과 직무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광명형 청년인턴제’를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 전공과 적성을 고려해 공공부문과 사회적경제 조직, 복지관, 출자-출연기관, 비영리단체 등 다양한 근무처에 배치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 장소를 60곳으로 확대하고 75명의 청년에게 인턴 기회를 제공한다.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광명시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직무적성검사와 1:1 컨설팅 및 자기소개서 작성까지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울러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취업성공 사관학교를 운영하는 등 앞으로도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은 정장 세트를 포함한 면접에 필요한 모든 소품을 무료로 빌려주고, 이용횟수 제한 없이 대여해 광명청년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대여 신청 건수는 2020년 588건에서 작년 700건으로 대폭 상승해 청년의 취업준비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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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형 소셜벤쳐 육성사업. 사진제공=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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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사업. 사진제공=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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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사업. 사진제공=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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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일자리 연계형 창업지원주택. 사진제공=광명시

◇청년-신혼주택 1210호-창업지원 임대주택 140호 공급

광명시는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작년부터 신혼부부, 청년을 대상으로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혼부부는 매년 1회 3년간 최대 195~22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은 같은 기간 동안 최대 90~120만원까지 지원된다. 작년 신혼부부 200가구에 1억1000만원, 청년 100가구에 2000만원을 지원해 주거안정과 정주의식을 제고했다

또한 광명시는 너부대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주거단지, 광명타워에 오는 2025년까지 ‘청년-신혼주택’ 1210호를 마련해 청년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광명시는 특히 소하동에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일자리 연계형 창업지원 주택’ 건립을 추진 중이다. 청년 창업인에게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입주자 미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시설-서비스를 결합한 맞춤형 공공임대 주택이다.


창업지원 주택은 총사업비 약 244억원(토지비 제외) 중 국비 지원 51억원, 기금융자 68억원, 광명도시공사 자체 자금 125억원을 투입해 행복주택 140호와 주차시설 118면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공공시설 부지를 활용해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청년이 필요한 정책을 청년 스스로 제안하고 결정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청년이 머물러 살고 싶은 광명시민 누구나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역설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