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올해 맑고 깨끗한 서울 조성을 위한 5개 분야 17개 과제로 구성된 '2022년 도시 청결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유동인구 밀집지역과 관광 특화지역에는 신속한 쓰레기 처리 및 무단투기 방지를 위한 '365 청결기동대'를 지속해서 운영한다.
이어 쓰레기 무단투기가 상습적으로 이루어지는 구역에 지역 내 예술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서울 거리갤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마포구 내 5개소에 이와 같은 갤러리를 시범 조성했다.
이외에도 시민이 보행 중 투명페트병, 일회용컵 등을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분리배출 가로쓰레기통의 디자인 개선을 추진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청결 추진을 통해 자치구별로 활동하는 시민 자율청소조직을 활성화한다. 현재 25개 자치구에서 활동하는 시민 자율청소조직은 총 3140개 단체로 7만8638명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시민이 직접 동네 골목길, 지역 명물거리 등 책임 구역을 월 1회 이상 자발적으로 청소하는 '청소거리책임제'를 실시한다. 매월 넷째주 수요일에는 '서울 클린데이'를 운영해 공무원, 환경미화원, 시민이 합동으로 차도 및 보도, 가로시설물 등을 집중적으로 청소하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더불어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도시 청결 상태를 평가하는 '도시청결도 평가'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오는 2030년까지 경유 청소차량 감축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질 개선에도 나선다. 현재 운행 중인 경유 도로 청소차 255대, 경유 수집운반차 2118대를 오는 2030년까지 모두 친환경으로 교체하고 경유 청소차 운행 금지를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친환경 도로청소차 21대(물청소차 10대, 분진흡입청소차 5대, 노면청소차 6대)및 청소장비 16대(전기전동차)를 보급한다.
도로 청소 용수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물재생센터 방류수를 도로 청소 용수로 재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미 지난 해 중랑 물재생센터 방류수를 3개 자치구(종로구, 중구, 성동구)에서 활용했으며, 올해는 추가로 탄천 물재생센터의 방류수를 2개 자치구(강남구, 송파구)의 도로 물청소에 사용할 계획이다.
물재생센터 방류수는 올해까지 5개 자치구에서만 이용 중이지만 추후 더 많은 자치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12월~3월)에는 집중관리도로 56개 구간(224.5㎞)을 1일 4회 이상 청소해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한다. 계절 관리제 기간 또 도로재비산먼지 이동측정시스템을 운영해 대형공사장 주변 농도를 측정하고 기준치 초과 시 신속한 도로 청소에 나선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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