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력개발원 '출연연구기관 AI통합교육과정' 시행
2022년 출연연구기관 AI통합교육과정 체계도
[파이낸셜뉴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과학기술인들이 연구개발(R&D)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도록 AI교육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교육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하의 출연연구기관 재직자 2700여명이 참여한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출연연구기관 AI통합교육과정'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AI 교육기능과 인프라를 갖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교육의 안정적, 체계적 운영을 위해 수강신청부터 교육생 수료 및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교육운영 모든 주기는 KIRD 교육관리플랫폼(LMS)을 통해 통합적으로 관리된다.
AI통합교육은 2022년 시행 첫 해로, 실습 중심의 학습을 통해 실무역량을 제고하는 27개 오프라인 교육과 이론 중심의 상시학습을 지원하는 11개 온라인 교육으로 총 38개 세부 과정이 연말까지 제공되며, 오프라인 교육은 21일 '파이토치 기반 딥러닝 기초(ETRI)' 과정을 시작한다.
1단계 AI입문·기초, 2단계 AI기본·활용 교육은 KIRD와 KISTI가 공동으로 주관해 AI 이해증진 기초역량과 프로그래밍 및 데이터분석 기술 활용 직무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ETRI에서 주관하는 3단계 전문·심화단계 교육은 실무활용 숙련자 및 디지털 전문가 양성을 위해 AI 핵심기술 및 응용분야별 문제해결에 필요한 전문역량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NST를 통해 2700여명이 사전 신청하는 등 출연연구기관 재직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KIRD 박귀찬 원장은 "AI교육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급증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번 컨소시엄 프로그램은 출연연구기관 간 협업을 통해 인적, 물적 인프라 활용을 극대화하는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며, "본 AI통합교육이 미래의 신기술, 신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과학기술인 양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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