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연천군-신한대 남북교류 국제학술대회 성료

연천군-신한대 남북교류 국제학술대회 성료
연천군청 출입구. 사진제공=연천군

【파이낸셜뉴스 연천=강근주 기자】 연천군과 신한대학교가 18일 온라인으로 공동 개최한 ‘한반도 경계횡단연합: 남북교류협력 지방 중심 패러다임’ 국제학술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경계횡단연합이란 경계를 사이에 둔 지역 주체가 중앙 틀에선 제대로 포착할 수 없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하고 실행하는 접근 방식을 의미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한국 사례를 검토해 지방 중심 남북교류협력 구체적 방안을 모색했다.

남한과 북한의 중앙(정부) 합의와 협상은 남북협력을 진행하기 위해 중요한 필요조건이다. 그러나 중앙 교류협력사업 청사진과 계획은 경계를 접한 양쪽 즉 경계횡단지역 이해와 경계의 다층적 성격을 전망하거나 새롭게 제기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충분하지 않다.

경계횡단연합은 중앙 관점과 계획이 국가 영토를 가르는 모든 흐름을 막거나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어렵고, 중앙과 구별되는 경계횡단지역 당사자의 공통 이해관계와 실현방식이 있다는 점을 전제로 삼는다. 남한과 북한의 지역주체(지방자치단체-지역주민) 사이 네트워크로서 교류협력 구체적 방안을 새롭게 제안하고 다르게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과 필요성을 지닌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천군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박명규 광주과학기술원 초빙석좌교수 기조강연을 비롯해 세션 1~3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션 1은 ‘경계의 문, 횡단의 다리’ 이후 유럽 접경지역 사례 분석을 통해 경계횡단지역 함의를 살펴봤다. 방법으로서 경계횡단지역, 포스트 영토주의 관점과 양안 관계, 독일 경계협력 사례를 통해 경계의 다층적 성격과 중앙과 지방 역할 논의가 세션2에서 진행됐다. 마지막 세션3은 경계 다층성과 중앙-지역 관계, 접경지역인 연천에서 경계횡단연합의 가능성을 고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