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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락 닿지 않는 확진자 관리 강화..."긴급 안내 문자 발송"

서울시, 연락 닿지 않는 확진자 관리 강화..."긴급 안내 문자 발송"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집에서 홀로 재택치료를 하던 남성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서울시가 연락이 되지 않는 확진자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선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양성자 통보 후 서울시에서 당일 '확진자 긴급 안내 문자'를 직접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최근 확진자 증가로 격리통지 등 관련 정보제공이 지연됨에 따라, 서울시는 유전자증폭(PCR)검사 양성자를 대상으로 확진시 의료상담 및 진료가능한 의원, 대면진료 가능한 외래진료센터, 응급상황시(호흡곤란 또는 의식저하 등) 119 연락 등에 대한 건강관리 정보나 ‘링크’(관련 홈페이지)를 알리는 안내 문자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의료기관에서도 신속한 확진자 신고가 이뤄질 있도록 위해 전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자 발생 신고 후 메일, 문자 등을 통해 신속한 '양성자” 안내'가 가능하도록 '의료기관 코로나19 양성자 안내문구(예시)'를 배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집에서 혼자 재택치료를 하던 50대 남성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 관악구의 한 주택에서 A씨(59)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홀로 집에서 재택치료를 하고 있었다. A씨의 가족은 A씨가 확진된 뒤 집을 나와 별도의 장소에서 머물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가족은 전날 오전 A씨와 마지막으로 연락했고 이후 연락이 닿지 않자 이날 오전 소방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은 자택에서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검안의는 그가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