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조사·복구 추진단’ 구성, 복구계획 수립
지난 16일 재발한 경북 영덕 산불을 산림청 초대형 산불진화 헬기가 진화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경북 영덕에서 이달 15~17일까지 발생한 산불 피해지에 대한 수습대책의 하나로 ‘산불피해 조사·복구 추진단’을 구성, 체계적인 조사·복구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조사는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3일 간 진행하며, 산림과 입목 및 산림 시설 등을 대상으로 경북도, 유관 기관 등과 합동으로 진행한다.
산림청은 합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항구복구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응급복구는 주택지, 도로변 등 생활권과 연접한 지역을 대상으로 연내 긴급 나무베기 및 산사태 예방사업을 실시하고, 항구복구는 자연환경과 산림기능을 종합 감안,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사방사업과 복구조림을 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번 산불피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복구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산림생태계를 복원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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