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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저축은행 자산 2조원 돌파... 출범 7년만



JT저축은행 자산 2조원 돌파... 출범 7년만
경기도 황새울로에 위치한 JT저축은행 본사. JT저축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JT저축은행은 출범 7년 만에 자산 규모가 약 6배 늘어났다고 22일 밝혔다.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와 고객 혜택을 강화한 다양한 금융 상품 제공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JT저축은행은 지난 2015년 1월 SC저축은행 인수 당시 약 3369억원이던 총 자산 규모가 지난 1월 말 기준 약 2조 15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JT저축은행의 성장 배경에는 고객 신뢰감을 얻은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신 상품 잔액 규모가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출범 당시 총 수신 금액은 2725억 원이었으나 현재 1조9122억원 규모로, 약 7배 성장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퇴직연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해온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JT점프업 저축예금'은 예치 기간이나 일정 수준의 잔액 유지 등 조건이 없어 여유 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파킹통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균형 잡힌 여신 포트폴리오 영향도 있다. JT저축은행은 SC저축은행 인수 당시 햇살론과 일반신용대출 등 일부 가계대출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바로 잡고자 중금리 상품 출시, 기업금융팀 신설 등 다양한 노력을 했다. 그 결과 현재 기업과 가계대출의 비중은 5.5 대 4.5 수준이다.

한편 JT저축은행은 최근 탄력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혁신플랫폼사업팀을 신설해 토스, 카카오페이, 핀크, 시럽, 마이뱅크 등 혁신 금융사와의 제휴를 확대 중이며, 자동 심사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즉시 대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마이닝팀을 신설해 내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여 더 많은 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도 강화해가고 있다.

JT저축은행 자산 2조원 돌파... 출범 7년만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이사. JT저축은행 제공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