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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10년째 파견

독도 일본 땅이라고 억지 주장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10년째 파견
독도향우회 관계자들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독도 시마네현 편입과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규탄 집회를 갖고 있다. 뉴스1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정부가 22일 시마네현에서 개최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파견했다. 일본 정부가 이 행사에 정부 고위 관료를 파견한 것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10년째다.

이번 행사에는 고데라 히로오 내각부 정무관을 참석시켰다.
고데라 정무관은 인사말에서 "1952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서 다케시마가 일본령임을 국제적으로 확인했음에도 한국이 불법점거를 시작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한국을 비난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도발을 반복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해당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마네현은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해 2006년부터 매년 2월 22일 행사를 열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