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 공모 후 시민투표 통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협치형’ 주민참여예산사업 발굴을 위한 의제 공모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시민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시민을 대상으로 아젠다를 공모하고 온라인 시민투표를 통해 10개 내외의 의제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의제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정책 중 시민 편익을 증진하고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발굴하기 위한 주제로 지난해 주요 협치형 의제는 ‘청년이 만드는 청년 정책’, ‘자원순환도시 인천 조성’ 등 11개였다.
시는 올해 의제 공모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협치형’ 주민참여예산 안내 동영상을 제작해 공모 시 게재한다.
공모된 의제는 온라인 시민투표를 거쳐 선정하며 선정된 의제는 시민,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협치단의 숙의 과정을 통해 ‘협치형 주민참여예산사업(총 200억원)’으로 발굴된다.
올해 인천시 주민참여예산은 △시민 제안을 공모하는 ‘참여형(240억)’ △민・관이 함께 사업을 발굴하는 ‘협치형(200억)’ △동 단위 생활밀착형 사업인 ‘주민자치회형(60억)’ 등 3개로 운영된다.
시민이 제안하고 선정한 의제로 민・관이 함께 발굴할 ‘협치형’ 사업은 ‘참여형’ 사업과 함께 하반기 중 온라인 시민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선정된 사업은 예산 편성과 의회 의결을 거쳐 2023년 주민참여예산으로 반영된다.
‘협치형 의제’ 온라인 공모 기간은 3월 15일까지이며 네이버폼, 이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새소식→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태 시 재정기획관은 “주민참여예산은 시민이 제안하고 시민이 결정하는 것인 만큼 다양한 협치형 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의제 공모에 시민 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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