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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야간·빗길에도 밝고 선명한 고성능 차선도색을 지난해 처음 도입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 12월 고성능 차선도색(상온경화형) 도입 발표 이후 지난해 노후포장 정비구간 차선부분(실선, 파선)에 우선 적용했다. 올해부터는 문자·기호와 50m 이상 긴급(굴착)구간 등에도 확대 적용하도록 했다.
청색인 버스전용차선은 색도 특성상 시인성 낮아 야간·우천시 차선이 잘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버스전용차선내 도로표지병을 병행 설치해 시인성을 높이는 시범사업(6개지역, 총 30㎞)을 추진 중으로 저지대 등 시인성 취약지역에 우선 적용한다.
아울러 서울기술연구원과 함께 기존 노면표시 시방기준을 서울시 여건에 맞게 개정하고 고성능 차선도색 공종의 단가 신설도 병행해 노면표시 시인성 개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시인성 높은 고성능 차선의 확대 및 고도화 정책은 야간·빗길 등의 환경에도 운전 편의성과 교통 안전성을 한층 높이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선명한 차선은 현재의 반자율 주행자동차 및 발전중인 자율 주행자동차 교통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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