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김민석·김현영 선수, 손세원 감독과 차담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은 23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금의환향한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을 만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성남빙상팀은 김민석 선수의 동메달을 시작으로, 최민정 선수의 금메달 등 4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날 은 시장은 최민정 선수와 김민석 선수, 김현영 선수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대한민국의 전체 메달 9개 중 4개를 성남시청 빙상팀이 가져왔다"며 "여러분이 있음은 우리 성남의 행운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었다. 93만 성남시민을 대표해 정말 감사드린다”고 축하와 감사를 전했다.
이에 최민정 선수는 “쇼트트랙 종목이 처음에는 성적도 잘 안나오고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속에 마지막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최 선수는 또한 “500m 종목이 한국 대표팀의 주종목이 아니다보니 결과를 내기 어려운 종목이어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었다”며 500m 종목에서 넘어진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은 시장은 “인생을 살면서도 기복이 있는데 우리 선수들 역시 운동하면서 이를 감당해나간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김현영 선수는 이번 올림픽이 벌써 3번째 출전이다.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자리에 함께한 손세원 감독이 “우리 선수들에게 고마운 부분이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커진 관심에도 선수들이 자제하고 열심히 훈련했다. 그만큼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한다”고 답했다.
은 시장은 “성남시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더 늘리겠다.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하며, 손 감독이 요청한 장비트레이너 채용과 합동훈련 여건 마련에 대해 그 자리에서 담당 부서장에게 검토를 지시하며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현재 성남시는 매일 새벽과 저녁 훈련이 가능한 빙상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숙소와 체력단련장, 운동치료실 등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낼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지자체 직장운동부 중 유일하게 감독관과 인권보호관을 두고, 지자체 최초로 트레이너 제도를 도입해 훈련장, 대회에서의 선수 관리뿐만 아니라 선수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