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이 23일 오전 상주시 화서면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 내에서 '상주시 6·25, 월남 참전유공자 명비 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대구지방보훈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지방보훈청은 23일 오전 상주시 화서면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 내에서 '상주시 6·25, 월남 참전유공자 명비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관 및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강영석 상주시장, 상주시 출신 6·25 및 월남 참전유공자 60여명이 참석,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제막식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 준공된 상주시 6.25 참전유공자 명비와 월남참전유공자 명비 건립을 기념하고 이를 통해 그 뜻을 널리 알리고자 실시됐다.
장정교 대구지방보훈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참전유공자 명비를 상주에서 제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곳이 국가유공자와 가족분들에게 자부심과 추모의 공간으로, 후세들에게 희생과 공헌에 감사드리고 기억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2021년 이 곳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 내에 상주시 6·25 참전유공자 명비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또 상주시 역시 같은 장소에 월남참전유공자 명비 건립을 추진하게 됨에 따라 한 곳에 건립하자는 뜻을 모으고 총 3억원의 사업비을 들여 두 개의 명비와 이를 기념하는 참전기념탑을 건립했다.
참전기념탑은 두 손을 맞댄 모습을 형상화, 화합을 의미하는 두 개의 주탑에(좌 7.7m, 우 6.7m) 태극과 불꽃을 결합한 마크를 탑 중앙에 새겨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정신을 표현했다.
명비에는 6·25 참전유공자 2497명과 월남 참전유공자 654명 등 총 3151명의 참전유공자 이름을 각인해 진심어린 추모와 함께, 후손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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