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통합 정치개혁안 발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국민내각 구성
-여야정 정책협력위원회서 국정계획 수립
-초당적 국가안보회의로 여야 대표 참여 제도화
-사회적 대타협위원회 구성.. 3대 양극화 극복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내고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등 '국민통합 정부'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 정당들이 함께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만들고 실천할 것을 제안한다"며 "책임지는 집권여당, 협력하는 야당, 제 목소리를 반영하는 소수정당 등 대통령과 국회가 협력하는 국민통합 정치의 선순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이 제안한 '국민통합 정부'는 크게 4가지다.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여야정 정책협력위원회 △초당적 국가안보회의 △사회적 대타협 위원회 구성 등이다.
국무총리 국회추천제는 여야 협의로 국무총리를 추천하고 총리의 인사제청 절차를 법률로 제도화하는 것이다.
여야정 정책협력위원회를 통해 국정기본계획을 수립, 국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여야정이 좋은 정책을 위해 머리를 맞대서 국정계획을 만들겠단 취지다.
여야 대표가 참여하는 초당적 국가안보회의를 구성해 외교·안보 분야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한다.
송 대표는 "새 정부 출범 즉시 대통령고 국회, 사회경제 주체가 공동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일자리·지역·세대 등 3대 양극화 극복을 위해 향후 10년간 추진할 로드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정치개혁안을 발표하는 이유에 대해 "제가 드디어 당 대표가 됐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고, 선거라는 중요한 시기에 만들어져야 실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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