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가운데) 전 국회의원이 2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전북선대위 합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익산에 지역구를 뒀던 조배숙 전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전북선대위에 합류했다.
조배숙 전 의원은 24일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전북도의회를 찾아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는 정권교체”라며 윤석열 후보를 돕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호남이 전폭적으로 밀어준 문재인 정권 5년은 어땠나. 처음에는 기대를 했으나 국민에게 고통만 줬다”고 비난하며 “제가 정치를 시작한 민주당은 호남정신이 살아있는 정당이었다. 지금 민주당에 호남정신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호남을 향한 민주당의 전횡을 방치할 수 없다”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총체적으로 망가진 대한민국의 리셋이고 절체절명의 과제는 정권교체다”고 호소했다.
조배숙 전 의원은 정운천·이용호 국회의원과 함께 윤석열 후보 전북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현재 민생당 소속이다.
조 전 의원은 "지금 상황에서는 대선에 열심히 집중하겠다. 입당은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조 전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16대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익산 을 지역구에서 17·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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