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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한도·신용·이자 '3無 대출' 화제… 하나은행, 일용직 근로자에 문턱 낮춰 [제11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

기획재정부장관상
기관 BNK부산은행
개인 김재봉 하나은행 차장

BNK부산은행, 한도·신용·이자 '3無 대출' 화제… 하나은행, 일용직 근로자에 문턱 낮춰 [제11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
파이낸셜뉴스가 24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11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 시상식에서 기획재정부장관상 시상자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나은행 김재봉 차장, 한훈 기획재정부 차관보, 안감찬 부산은행장. 사진=김범석 기자
기관 부문 기획재정부장관상을 받은 BNK부산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약 8000억원 규모의 금융 및 비금융 지원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부산은행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매출감소, 임차료 등 고정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약 5000억원 규모 자금 지원에 나섰다.

개인 부문에서 기재부장관상을 수상한 하나은행 김재봉 차장은 서민금융진흥원 보증상품인 '햇살론뱅크'를 출시했고, 새희망홀씨 및 사잇돌중금리대출 자동심사 프로세스를 개발해 대출의 20% 이상을 모바일 채널을 통해 지원했다.

우선 부산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보증재단 한도 심사를 없애고 신용 평점에 제한 없이 대출을 실행했다. 최초 1년 동안은 무이자로 제공했다. 대출 지원 규모는 상반기 1000억원, 하반기 2000억원 등 총 3000억원이다. 12월부터는 생업으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무방문·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운영했다.

소상공인 재기 지원에도 발 벗고 나섰다. 지난해 서민금융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자영업자 3단계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고금리 상품을 저금리 상품으로 대환해 채무조정을 지원하고, 업종전환 등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했다. 또 재창업자금과 비대면 마케팅을 통한 재기 지원에도 나섰다. 부산은행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19년부터 자영업자의 사업 성공과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종합 경영컨설팅 지원을 위해 자영업 종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부산은행은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위해 상생경영 프로그램을 추진해 총 22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2320억원을 재기지원 프로그램에 썼다. 서민금융 핵심상품인 '모바일 햇살론15'와 '모바일 새희망홀씨Ⅱ' 대출을 출시했다. 이들을 모바일뱅킹에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대출이 가능케 했다.

하나은행 김재봉 차장 역시 서민금융 지원 활동으로 수상했다. 김 차장은 정부의 법정최고금리 인하 시행에 대응, 햇살론15와 안전망대출II 등 서민금융상품 2종을 출시했다. 햇살론15는 최저신용자 대상의 은행권 공동 서민금융상품으로 자금수요자의 편의 증대를 위해 보증한도를 7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확대 시행했다. 안전망대출II는 국민행복기금의 신용보증을 통해 기존 20% 초과 고금리대출을 은행의 저금리대출로 전환해 주는 특례 상품이다.


김 차장은 또 하나은행 단독 상품으로 '건설일용직근로자 전세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건설근로자 복지증진 향상 차원에서 서울보증보험의 우량전세대출 상품에 대해 소득인정기준(퇴직공제금 적립내역서)을 신설해 그동안 소득증빙이 어려워 대출이 어려웠던 일용직 근로자의 전세대출을 지원했다. 또 서민금융 상담을 위한 거점점포를 만들고 영업점 전담창구를 구비했다.

특별취재팀 김성환 팀장 정명진 이병철 연지안 박소연 최경식 이승연 기자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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