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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온뱅크' 2년만에 가입자 수 15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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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온뱅크' 2년만에 가입자 수 150만명 돌파
신협 모바일뱅킹 앱 '온(ON)뱅크'. 신협중앙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협중앙회는 자체 모바일뱅킹 앱 '온(ON)뱅크'가 출시 약 2년 만에 가입자 수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협은 150만명 가입 기념으로 즉시이체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2023년 3월까지 1년 연장한다.

온뱅크는 비대면 조합원 가입 및 출자금 계좌 개설이 가능한 상호금융권 최초의 모바일뱅킹 앱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월 평균 유입자는 6만여명이며, 출시 2년여 만에 150만명이 가입했다. 예·적금 총액 또한 13조원을 돌파했다.

신협의 저율과세 혜택을 창구 방문 없이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온뱅크의 인기 요인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온뱅크 예·적금 수신액의 33%에 해당하는 4조2673억원이 저율과세 상품으로 유입됐다.

터치 몇 번으로 송금하는 온뱅크 간편이체 서비스도 만족도가 높다. 집계에 따르면 전체 이체 건수의 92%가 간편이체로 진행됐다. OTP, 보안카드 등 별도의 보안매체 없이 1일 300만원까지 계좌 송금이 가능하며, 해당 한도 내에서 100만 원까지는 카카오톡과 문자메세지를 통한 SNS이체도 할 수 있다.

신협은 온뱅크 출시 2년 만에 150만명 가입 달성을 기념해, 당초 올 3월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즉시이체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내년 3월 31일까지 1년간 연장한다. 온뱅크 수수료 면제 정책은 지난 2021년 4월, 오픈뱅킹 업무 개시와 함께 비대면 거래 활성화를 위해 최초 시행됐다. 이후 전체 사용자 중 20~40대의 비중이 60%를 차지하며 서비스 시행 전년도 대비 17.4% 상승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