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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건희, 까르티에·반고흐전 이어 앤디워홀전도 허위 개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
25일 성명서내고
"김건희, 앤디워홀전 허위 개최 답변 받았다"며 사과 요구

與 "김건희, 까르티에·반고흐전 이어 앤디워홀전도 허위 개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TF는 25일 까르띠에전·반 고흐전에 이어 2009년 열린 '앤디 워홀의 위대한 세계전'도 코바나컨텐츠 주최·주관이 아님을 서울시립미술관 답변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2022.02.25. (사진=현안TF 제공) /사진=뉴시스

與 "김건희, 까르티에·반고흐전 이어 앤디워홀전도 허위 개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까르띠에·반고흐전에 이어 앤디워홀전을 허위 개최했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할 때 개최했다고 하는 전시회들이 실제로는 계약한 적이 없는 전시회들이라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현안대응 TF는 25일 김씨가 개최했다고 주장하는 2009년 '앤디 워홀의 위대한 세계전'이 코바나컨텐츠 주최 및 주관이 아님을 서울시립미술관 답변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앤디워홀전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 임명 인사청문회 당시 서면제출한 김씨의 코나바컨텐츠 주요 전시회 개최 내역에 포함되었던 전시회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립미술관이 제출한 공식 답변을 공개하며 "서울시립미술관 측은 앤디워홀전의 주최사, 주관사, 후원사에 코바나컨텐츠가 없음을 확인했으며 코바나컨텐츠와 계약한 내용은 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서울시립미술관의 답변서에는 앤디 워홀의 코바나컨텐츠 관여 여부에 대해 서울시립미술관이 코바나컨텐츠라는 회사와 계약한 내용은 없다고 기재되어 있다.
공동주최에는 서울시립미술관과 동아일보사, 문화방송이 있고, 주관에는 지니월드, 후원에는 앤디워홀 뮤지엄과 주한 미국대사관만이 적혀 있다.

TF는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홍보대행 업체를 인수하고, 제작투자했으면 개최한 것’이라는 어거지 해명을 하기 전에 ‘개최’의 뜻을 찾아보라"며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조차 허위답변을 제출해 신성한 검증의 장을 모독한 것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김씨의 허위경력 기재 논란을 언급하며 사과를 요구했고 이어 "윤 후보는 자격도 되지 않는 대통령 후보직을 하루빨리 내려놓고 해오던 대로 처가 범죄 의혹 비호에나 힘쓰라"고 지적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