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주년 3․1절 기념식 울산문화예술회관
기미독립선언서 학생과 광복회 회원 함께 낭독
천도교인들 독립운동 활동 다룬 뮤지컬 ' 들풀의 노래' 공연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 준공식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의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 오전 10시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장 등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대변혁의 시대, 위기에 더 강한 우리 울산’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국민의례△삼일운동 경과보고△기미독립선언서 낭독△기념사△특별공연△삼일절의 노래△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기미독립선언서는 지난 2월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옥동중 2학년 이은서, 신언중 1학년 김민규, 상북초 6학년 김동욱, 대현초 5학년 이유림 학생과 이경림 광복회울산광역시지부장이 함께 낭독한다.
특별공연은 20여 명의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1919년 4월 2일 언양 만세운동을 주도한 천도교 교인들의 치열한 독립운동 활동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들풀의 노래'가 무대에 오른다.
울산시 관계자는 ”고난의 세월을 이겨낸 선열들의 독립을 향한 열망과 자기희생의 의지를 기억하며 코로나19를 이겨내자“면서 ”언양과 병영, 남창에서 펼쳐졌던 위대한 3.1운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위대한 ‘울산시민의 힘’을 모아 더 강한 울산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9시 30분에는 남구 달동 문화공원의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광복회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참배행사가 열린다.
한편, 울산시는 3.1절 기념 분위기 조성과 시민 참여유도를 위해 시청 울타리 주변과 주요 간선도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모든 가정과 직장에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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