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교육부는 'K-에듀파인 스마트스쿨뱅킹'을 전국 국·공립 유치원과 초·중·고 모든 학교에 전면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스쿨뱅킹을 이용하면 학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학부모 부담 교육비 등을 자동 고지하고 학부모는 내용을 확인한 후 납부까지 할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NH농협은행이 협업해 개발했다.
농협은행의 올원뱅크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오픈뱅킹이 적용돼 농협계좌뿐만 아니라 학부모가 원하는 계좌로 납부가 가능하다.
교육부의 전자납부서비스는 2010년 대량자금이체서비스(CMS), 스쿨뱅킹으로 시작돼 전자자금이체(EFT), 신용카드 자동납부 방식으로 점차 발전해왔다.
올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확대 도입되는 스마트스쿨뱅킹 모바일앱 서비스는 2020년 1개 교육청, 3개 학교에서 서비스 개발·시범운영으로 시작돼 지난해 28개 학교로 확대됐다.
각 학교는 방과후학교 수강료, 체험학습비, 졸업앨범비 등 학부모 부담 교육비를 고지할 때 스마트스쿨뱅킹과 기존 전자납부서비스 중 편리한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전자납부서비스는 전자자금이체(EFT)방식으로 1만1572개교가 사용하고 있다. 신용카드 자동납부 9110개교, CMS 2857개교, 스쿨뱅킹 1394개교 순이다.
김병규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스마트스쿨뱅킹 도입으로 학부모의 교육비 납부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행·재정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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