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측은 3월1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일대에서 '1천만 국민대회 및 기도회'를 개최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이 광화문 일대에서 선거 유세와 기도회를 진행했다.
국민혁명당은 3월1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중구 청계광장 인근에서 선거유세 형식의 '1천만 국민대회 및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구본철 국민혁명당 후보의 선거 유세 형식으로 진행돼 오전 11시 기준 3000명 이상이 현장에 집결했다. 현행 방역지침 상 종교행사는 최대 299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선거유세에는 인원 제한이 없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구 후보는 오전 11시30분께 집회에 모습을 드러낸 뒤 20여분간 연설을 진행했다. 이후 사랑제일교회 측 목사들이 연이어 단상에 올라와 기도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청계광장 및 광화문 인근 주변 질서 유지를 위해 19개 기동대, 약 1500명 가량을 투입했다. 집회는 이날 오후까지 별다른 충돌 없이 진행돼 경찰에 체포되거나 입건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전 목사가 하려는 집회 형태는 선거 유세 형식"이라며 "사후 기도회 등으로 변경되면 선관위 현장 판단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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