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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현대제철 50대 현장 직원, 도금포트빠져 숨져

당진 현대제철 50대 현장 직원, 도금포트빠져 숨져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정문.
[파이낸셜뉴스] 2일 새벽 충남 당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현장직원 1명이 고온의 아연 도금 포트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께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냉연공장에서 현장 근로자 A씨(56)가 아연액체 도금 포트에 빠져 숨졌다. A씨는 도금공정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연도금 포트는 철제품 도금에 쓰는 아연을 고열로 녹이는 대형용기로 450도 이상의 액체 상태 아연으로 채워져 있다.
A씨는 포트 양쪽 끝에 낀 불순물을 제거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사고대책반을 설치하고 사고 수습과 원인 파악 등에 나섰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