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원사업 선정, 국비 160억원 확보...기업 인큐베이터 역할 수행 기대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2년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지원 사업'에 선정돼 남구 도시첨단 국가산업단지에 '에너지산업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에너지산업 지식산업센터' 건립에는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국비 160억원, 시비 204억원 등 총 사업비 364억원이 투입되며, 부지 5116㎡에 지하 1층, 지상 6층(연면적 1만1777.2㎡)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도시첨단 국가산단에 건립하게 돼 에너지 기업과 기관 집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와 에너지산업 성장 동력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에너지산업 지식산업센터'는 60개실의 창업 보육공간과 기업지원·편의시설 등 에너지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기업 자립과 성장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2045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에너지자립률 100%의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계획해 올해 3월 착공 예정인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에 이어 에너지 자립화 공공건축물로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현재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등 공공건축물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를 이행중이다.
올해 설계비 10억원을 우선 지원받아 설계용역을 거친 후 2023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권대혁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에너지 신생 기업과 중소·벤처기업 등 스타트업과 스케일업에 대한 안정적인 성장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내 에너지 관련 기업·기관 집적화로 에너지산업 육성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및 빛고을 연료전지발전소 구축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시민중심의 에너지 자립 기반 마련 사업 추진 등 '2045 에너지자립도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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