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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인재 확보 전략 주제 '임금‧HR연구' 발간

경총, 인재 확보 전략 주제 '임금‧HR연구' 발간

[파이낸셜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일 '변화의 시대, 인재 확보 전략'을 주제로 한 정기간행물 '임금·HR연구 2022년 상반기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에선 경영 불확실성 심화와 디지털 혁신 등이 가져온 기업의 인재 채용 및 육성 전략의 변화 방향이 다뤄졌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찬 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 전공 교수는 변화하는 디지털 산업 생태계를 고려한 효과적인 인재 채용 및 육성 전략을 소개하고, 핵심인재의 유지에 있어 성과관리와 보상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 교수는 ‘공개 채용’에서 ‘수시 채용’으로의 최근 트렌드 변화는 직무 중심 채용과 맥이 닿아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직무급 도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인재전략은 단순히 채용, 육성 단계에 그치는 것이 아닌 평가, 보상, 조직문화 전반에 걸친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정모 목원대 경영학과 교수는 ‘직무중심 인사관리와 성과기반 인재 확보 방안’을 통해 최근 우리 기업의 채용이 일과 성과 중심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며, ‘경쟁과 성과’를 기본전제로 하는 성과기반 인재 확보 노력이 효과적 채용의 출발점이라고 전했다.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홍석환 대표는 ‘채용 방식과 선발 도구의 다변화’를 통해 최근 우리기업의 채용 트렌드를 수시・비대면 채용의 보편화, 인공지능(AI) 평가 도입으로 정리하고, 이와 관련된 국내기업 4개사의 채용 방식과 프로세스 개선 사례를 소개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 김상목 수석연구원은 “포스코는 지난 2018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을 새롭게 선포하고, 이에 부합하는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대학과 협업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교과목 개설을 지원하고, 포스코 AI·빅데이터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외부인력 풀의 기업시민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총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쟁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핵심역량을 갖춘 적격인재를 보다 빠르게 확보하고 육성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