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닥터다이어리는 147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신한금융투자, 인사이트에쿼티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닥터다이어리는 당뇨인 커뮤니티인 '닥터다이어리' 앱(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당뇨병 관리에 중요한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누적다운로드수 약 70만건이다.
투자자들은 △당뇨병 관리에 특화된 비대면 진료 및 디지털 치료제 개발 △혈당시험지 구독 서비스 △당뇨 관련 건강관리에 최적화된 개별 맞춤형 콘텐츠 제작 △고혈압, 고지혈증, 암 등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 △해외 진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매겨 투자를 결정했다.
이승우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재편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중 국내 대기업 및 제약회사들이 진입했다가 정착하지 못한 만성질환 관리 영역에서 환자 유입 증대, 꾸준한 매출 성장을 만들어내는 닥터다이어리의 능력을 보고 투자하게 됐다"며 "닥터다이어리가 당뇨 산업을 넘어 만성질환관리 영역에서 환자와 의사, 병원, 헬스케어 산업을 아우르는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닥터다이어리는 이번 투자금을 전문인력 확보, 마케팅, 플랫폼 안정성 및 데이터 고도화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더 정교하고 고도화된 만성질환 관리 특화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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