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평화번영위원회·국방안보특보단
"尹은 대통령 자격도 없다" 비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충남 천안시 아라리오 조각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3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병역면제 이유인 '부동시'(양쪽 시력에 격차가 있는 것) 자료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병역기피자는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 자격이 없다"며 맹공을 펼쳤다.
민주당 선대위 평화번영위원회와 국방안보특보단은 4일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전날 법무부가 제출한 자료에서 윤 후보의 부동시 관련 기록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날 법무부는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와 위원장에게 윤 후보의 1994년과 2002년 공무원 임용 및 재임용 신체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박주민 민주당 법사위 간사는 열람 후 "1994년도와 2002년도의 공무원 임용 신체검사 결과 각각 0.2와 0.3으로 1982년 0.7이었던 격차가 줄었다"고 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입영 신체검사 때는 부동시였고, 검사로 임용될 때는 부동시가 아니었던 것으로 판명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윤 후보가 1982년 (병역) 신체검사를 받을 때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모종의 방법을 취했다는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와 특보단은 윤 후보를 병역 기피자로 규정하면서 윤 후보에게 부동시 재검증을 요구했다.
그들은 "국가 근간인 병역 기피 의혹으로 공정 자치를 더럽힌 윤 후보는 국군 통수권자는 물론 대통령 후보 자격 조차도 없다"며 비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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