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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 산불 3단계·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

경북지사가 산불현장 통합 지휘

울진 산불, 산불 3단계·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가 4일 오전 11시 17분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격하게 확산되자 이날 오후 2시 10분을 현재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사진은 울진 산불 현장. 사진=산림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진=김장욱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가 4일 오전 11시 17분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격하게 확산되자 이날 오후 2시 10분을 현재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광역단위 산불진화헬기 100%와 관할기관 진화대원 100%, 인접기관 진화대원 50% 등 동원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더 큰 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막을 계획이다.

산림청장이 산불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발령함에 따라 오후 2시 10분부터 경북지사가 산불현장을 통합 지휘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28대(산림 21, 경북소방 4, 군 3)와 산불진화대원 417명(산불공중진화대원 등 267, 소방 150)을 긴급 투입해 산불진화에 나서고 있다.

남태현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차장은 "현재 울진 일대에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고 순간 초속 25m 이상 강풍이 불어 대형산불주의보가 발령됐다"면서 "산불은 서남서쪽에서 부는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어 울진주민들은 산림당국 및 울진군에서 발표하는 재난 방송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