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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자 30만명대… 일일 최다 또 경신

부산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사흘 연속 2만명 이상 발생해 결국 30만명대를 돌파했다. 사망자도 크게 늘어나 위기감이 최고조에 이른다.

부산시는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2만620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0만534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일일 최다 확진 기록을 갈아치운 지 단 이틀 만에 또다시 새로운 기록이다.

이날 확진자는 기존 요양병원에서 크게 늘었다. 사하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12명, 환자 21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92명(종사자 41, 환자 151)이다. 부산진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6명, 환자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5명(종사자 16, 환자 39)이다.

전날 12명이 사망한 데 이어 이날도 16명이 숨을 거뒀다. 사망자는 90대 4명, 80대 7명, 70대 5명으로 대부분 고령이다. 당국은 이들 모두가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의료기관과 관련된 확진자는 9명이었다고 설명했다. 부산의 총사망자는 568명으로 늘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총 74명인데, 70대 이상 환자가 49명으로 가장 많다.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병상 현황도 갈수록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일반병상 1150개 중 687개가 사용돼 가동률 59.7%이며, 생활치료센터는 1989병상 중 697개를 사용해 가동률 34.8%다.

이날 기준 부산지역의 코로나19 예방 3차 접종률은 61%(203만148명)이다.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