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2청사내 행정안전부 전경. 행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미세먼지 대응 시스템 구축 등 첨단정보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5개를 선정, 총 38억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5개 사업은 △미세먼지 사물인터넷(IoT) 측정 및 인공지능 기반 대응시스템(서울 도봉구) △국립공원 스마트 재난안전 통합 플랫폼(국립공원공단) △실시간 재난 응급상황 공유 플랫폼(대전 소방본부) △인공지능 기반 민원서식 작성 도우미 서비스(서울 성동구, 경남 김해시)이다.
행안부는 지난 1~2월 공모해 서류·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5개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 내용을 보면, 서울시 도봉구는 인공지능 기반 미세먼지 대응시스템을 구축한다. 미세먼지 농도 측정 정확도를 높이고 미세먼지 정보를 분석·활용하는 것이다.
도봉구는 관내에 100여 개의 사물인터넷(IoT)기반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 수집한 정보를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전광판 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새롭게 구축하는 인공지능 기반 도로청소차량 관리시스템과 연계, 청소차 운행경로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첨단정보기술을 적용한 재난상황 공유·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는 각각의 국립공원에 흩어져 있는 11종의 안전관리시스템을 단일 업무를 통합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전국 22개의 국립공원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 대응하고 인명구조 등에 적극 활용한다. 시설물 위치 및 관측정보 등의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3D 지리정보체계(GIS) 기반 디지털 트윈을 구현한다. 또 보안카메라(CCTV) 영상 이미지 분석, 드론영상 관제 등 재난상황 모니터링 등으로 재난 발생시 신속한 상황인지와 인명구조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성동구와 경상남도 김해시의 인공지능 기반 민원서식 작성 도우미는 복잡한 민원서식 작성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이 서식이 아닌 키오스크를 활용해 서식을 작성하고, 마이데이터로 민원서식 항목을 자동으로 채우는 서비스다.
대전시 소방본부는 개방형 응급상황 공유플랫폼을 구축한다. 재난 발생시 상황실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분석·대응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음성인식으로 신고자의 위치정보뿐아니라 관련 시설 및 대응방법 등 연관정보를 분석·제공한다.
번역기능을 추가해 외국인 신고에 대한 실시간 통·번역도 가능하다.
행안부와 사업주관 기관인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오는 11월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광덕 행안부 지역디지털서비스 과장은 "올해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해온 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시범사업과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 시범사업에서 사업 효과성이 검증되고 파급 효과가 높은 사업을 선정해 전국으로 확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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