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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재택치료자 비대면 진료도 확대에 나선다.
7일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재택치료자가 비대면 진료를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의료상담센터 6개소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립 동부병원, 서남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4곳은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상담센터에서는 '콜백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박 국장은 "환자가 전화를 하면 상담센터에서 문자가 발송돼 환자 정보 수신후 즉시 콜백하는 자동 문자발송 콜백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라며 "행정문의 등 의료와 관련 없는 전화는 사전 대응해 의료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난 3일부터 동부병원 상담회선을 12대에서 18대로, 서남병원은 12대에서 17대로 증설했다.
또 시립 어린이병원과 서초구 소재 의원 2곳은 소아전용 의료상담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도 소아 의료상담이 가능하다.
박 국장은 "현재 6곳의 의료상담센터는 전일(6일)까지 총 5만4207건을 상담했다. 의료상담 1만5237건, 처방 2만1719건, 기타상담은 1만7252건이다"며 "소아 의료상담이 늘면서 소아약 처방도 증가함에 따라 소아약 조제 가능한 약국 54개소를 확보해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을 건강모니터링하는 관리의료기관도 지속 확대 중이다.
현재 203개소(병원 74개소, 의원 129개소)가 있다. 일반관리군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도 추가 확보해 1850개소가 참여 중이다.
박 국장은 "서울시는 확진 이후, 즉각적인 안내와 비대면 진료 확대로 시민들이 불안감을 해소하고,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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