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애플 돌격 앞으로…더 똑똑해진 아이폰SE, 아이패드 에어 온다[1일IT템]

30만~40만원대 5G 지원 아이폰SE
아이패드 에어도 2년 만에 컴백
모두 아이폰13 AP 탑재 전망
소비자 기대감 고조

애플 돌격 앞으로…더 똑똑해진 아이폰SE, 아이패드 에어 온다[1일IT템]
9일(국내시간) 공개를 앞둔 아이폰SE 디자인은 전작과 비슷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포브스 캡처.
[파이낸셜뉴스] 애플 상반기 언팩 이벤트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규 아이폰SE, 아이패드 에어, 맥, 맥 미니 등이 공개되며 하반기 아이폰14 공개에 앞서 애플 사용자들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일(국내시간) 오전 3시 가상공간에서 진행되는 애플 언팩에서는 신규 디바이스 라인업이 공개될 전망이다. 아이폰SE는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아이폰 라인업의 일부 성능을 유지, 디스플레이를 축소한 중저가 라인업이다. 이번에 공개될 아이폰SE는 5G, 아이폰13에 적용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5 바이오닉'이 탑재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애플은 이 같은 성능 강화에도 차기 아이폰SE 가격을 300달러(약 36만8000원)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에 출시된 전작 아이폰SE 2세대보다 10만원 이상 감소한 가격이다. 국내 가격은 적용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전작 국내 출고가가 50만원대였던 만큼 40만원대에 형성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이 같은 출고가 인하 전략은 애플의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해 4·4분기 아이폰 판매량 4000만대를 기록,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2021년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13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아이폰12 등 가격이 하락 조정된 전작 시리즈들이 중국, 유럽 등에서 실적은 견인하기도 했다. 신규 아이폰SE 출시 후 이전 아이폰SE 시리즈 가격은 20만원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애플 소식에 정통한 대만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아이폰SE 출하량이 올해에만 최대 3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 돌격 앞으로…더 똑똑해진 아이폰SE, 아이패드 에어 온다[1일IT템]
아이패드 에어. 맥루머스 캡처.
애플은 이날 신규 아이패드 에어도 2년 만에 컴백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 아이패드 에어는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한편, 차기 아이폰SE와 마찬가지로 5G·A15 바이오닉 칩을 탑재시켜 성능 향상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출시로 먼저 신규 태블릿PC를 발표한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 후속주자와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추가적인 신규 디바이스 라인업이 공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Mark Gurman)은 "새 맥 미니, 맥북 프로, 아이맥 중 한가지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아마 (이번 행사가 아니어도) 상반기 내 공개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