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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영희', 대전엑스포 광장에 떴다"

대전정보문화산업振,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의 지옥사자 피규어 등과 함께 내년 3월까지 전시

"오징어게임 '영희', 대전엑스포 광장에 떴다"
대전엑스포시민 광장에 등장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영희' 조형물.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온 4m 높이의 ‘영희’ 조형물이 등장했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미국 배우조합상(SAG)을 뒤흔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영희 인형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영희는 드라마 1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술래로 등장해 감정없는 표정과 말투, 움직임을 포착하는 날카로운 눈으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진흥원은 넷플릭스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오징어 게임 ‘영희’ 인형과 ‘지옥’의 지옥사자 피규어 및 새진리회의장 흉상 등 3개의 조형물을 내년 3월초까지 무상 임차했다. 지옥사자 피규어와 새진리회의장 흉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엑스포공원 광장에서 전시되고 있다.

최근 대전에서는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잇따라 촬영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튜디오 큐브에서 오징어 게임의 주요장면인 줄다리기, 달고나, 구슬치기 등 게임 장면의 대부분이 촬영됐다. 지옥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스튜디오에서 5개월간 촬영됐고, ‘지금 우리 학교는’ 역시 대전 원도심 목척교 일원이 촬영 무대가 됐다.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진흥원장은 “대전에서 촬영된 오징어 게임, 지옥, 지금 우리학교는 등이 K-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전에서 제작되는 콘텐츠들의 전시를 확대해 특수영상의 메카 대전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