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개발 본격화…2025년 준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아시아 금융 허브의 핵심 기능을 수행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사업을 착공한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BIFC 3단계 시행사인 대우건설은 지난 2월 28일 남구청에 3단계 개발 착공계를 제출하고 개발에 착수했다.

BIFC 3단계 개발사업은 2020년 4월 민간사업자 공모에 이어 같은 해 10월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2021년 10월에는 남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준공은 2025년 하반기 예정이다.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개발 본격화…2025년 준공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조감도. /사진=부산시
BIFC 3단계는 남구 문현동 1226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1만293.8㎡(약 3114평), 연면적 14만6553㎡(약4만4332평) 규모로 지하 5층, 지상 45층의 사무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번 BIFC 3단계 개발사업은 금융 관련 입주 기관들의 스마트한 업무환경으로 핀테크, 블록체인 등 디지털 융복합 금융업무 공간과 아시아 금융 허브도시 비전에 걸맞은 핵심적인 금융기관들을 유치, 집적화해 기존 1, 2단계 개발사업과도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4차산업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 200개사를 한 곳에 모아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금융혁신 생태계인 디지털 금융 밸리(D-Valley)를 조성할 계획으로 부산금융중심지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KDB산업은행 등 2차 금융 공공기관들의 이전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필수 도입시설인 금융업무 공간뿐 아니라 직장어린이집, 어린이 금융도서관과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 인프라 등 공공생활시설도 함께 조성해 입주기업 종사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부산국제금융센터는 지난 2009년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기술보증기금, 한국은행 부산본부, BNK가 개별로 개발해 입주했고 BIFC 1단계는 63층 규모로 2014년 6월, 2단계는 2018년 11월에 준공돼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35개 기관이 입주하고 있다. 현재 총 4500여 명이 근무하는 남부권 최대의 금융허브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BIFC 3단계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금융업무시설 인프라 확충으로 디지털 금융 등 금융 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인프라 구축과 함께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와 KDB산업은행 등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지역 금융생태계가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