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 발사 때 충격으로 작동 '충격 활성식' GPS·IMU에 전원 공급
[파이낸셜뉴스]
충격 활성식 열전지 (100원 동전과 크기 비교).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8일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앞으로 정밀유도포탄체계 및 차세대 지능탄 등의 정밀도 향상 및 사거리 증대·성능개량과 운용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충격 활성식 소형·고출력 열전지'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ADD에 따르면 기존 열전지는 별도 전원이 필요해 포탄에 탑재할 수 없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열전지는 포탄의 발사충격에 의해 자체적으로 가동한다.
또 소형화·고출력의 특성을 가져 정밀유도폭탄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ADD는 열전지는 정밀유도포탄체계의 핵심부품인 위치확인시스템(GPS), 관성측정장치(IMU) 등에 전원을 공급해 "정밀도 향상 및 사거리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DD는 "다양한 고충격 환경에서 열전지의 성능과 구조안정성을 검증했다"며 특히 "포의 발사격을 모사하기 위해 가스건을 활용한 발사시험을 수행, 중력가속도의 3만배에 이르는 약 3만G 이상의 큰 발사충격에도 열전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구조적으로 안전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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