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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손으로..꼭 투표하세요[본투표 길라잡이]

오전 6시~오후 6시 주소지 관할 투표소
투표소는 포털사이트에서도 확인 가능
확진·격리자는 오후 6시~7시30분 투표
보건소에서 받은 안내 문자 '원본' 필요
마스크 착용, 신분증 지참 필수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손으로..꼭 투표하세요[본투표 길라잡이]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자치회관에 마련된 청운효자동 제3투표소에서 종로구청 관계자가 기표 도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5년 간 대한민국 국정을 이끌 '나라의 CEO'를 뽑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가 9일 오전 6시 막을 올린다. 일반 유권자는 오후 6시까지,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7시30분까지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본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확진·격리자는 오후 7시30분까지) 전국 총 1만 4464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관할 투표소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내 투표소 찾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소에 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장애인복지카드 등)을 꼭 가져가야 한다. 앞 유권자와 충분한 거리두기를 하고 불필요한 대화는 자제해야 한다.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을 거치고, 투표사무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하면 잠시 마스크를 내려 본인 확인을 한다. 선거인명부에 이름을 쓰거나 손 도장 날인을 찍인 후 투표용지를 수령한다.

기표소에 비치된 기표용구로 한 명의 후보자에게 기표한 후 투표지를 접어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정규 기표용구가 아닌 다른 용구로 기표하거나, 정규의 투표용지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무효표가 되니 유의해야 한다. 어느 란에도 기표를 하지 않거나 2개 이상 란에 표를 한 것도 무효표가 된다. 한 후보자에게 2번 이상 기표한 것은 유효표로 인정된다.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한다. 외출은 5시 50분부터 가능하다. 오후 6시까지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나지 않았을 경우,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별도의 장소에서 대기할 수 있다.

확진·격리 유권자는 보건소에서 받은 투표안내 문자 '원본'이 필요하다. 캡처한 문자는 인정이 안 된다. 투표사무원에게 확진·격리자임을 밝히고 투표안내 문자를 제시하면 된다. 손 소독, 본인 확인, 선거인명부 성명 기재 등의 절차를 거친 후 투표한다.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가 투표를 마치고 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는 방식이다.

이번 대선의 선거인 수는 4419만 7692명으로, 앞선 19대 대선보다 171만 7982명 늘었다.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율은 36.93%로 지난 4일부터 5일 동안 1632만 3602명이 이미 투표를 마쳤다.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모든 투표소를 철저히 방역했고 방역물품을 비치했다"며 "투표하러 가실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대화자제 등 투표참여 국민행동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