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마지막 유세 장소는 '강남역'
막판 2030 표심에 강력 호소
"재능 발휘할 수 있는 기회 만들것"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강남역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다. 이준석 대표와 나란히 선 그는 "청년의 희망이 기죽지 않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며 청년 표심을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밤 10시 40분께 서울 강남역 부근에 마련된 유세차량에 올라 "여러분이 마음껏 공부하시고 여러분이 쌓아놓은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대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년들을 향해 "여러분이 꿈꿀 수 있고 여러분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좋은 일자리가 많이 나오게 하겠다"며 "그건 국민 세금을 걷어서는 안 된다. 기업이 만들어 낸다. 그래서 우리 기업이 성장하고 우리 청년들이 충분히 기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의 주거 문제에 대해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도록 책임지겠다고 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서 우리 산업구조를 고도화 하고 새로운 직업이 많이 생겨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여러분이 우리 나라의 미래"라며 "여러분이 좌절하시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습니다. 힘 내십시오"라고 외쳤다.
윤 후보는 "청년들을 국정에 많이 참여 시키겠다고 제가 약속했는데, 그것도 꼭 지키겠다"면서 "그래야 우리 청년들이 뭐를 원하고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그걸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이 정책의 대상이 아니고 청년과 함께 청년을 위한 정책, 나라의 미래를 위한 계획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저를 여기까지 오게 만든 것도 바로 우리 청년들의 열렬한 지지 덕분 아니겠나"라며 "잊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희망의 끈 저도 함께 당당히 잡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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