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8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구급대원들과 의료진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2.3.8/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 수치를 경신했다. 방역 당국이 제시한 정점 35만명에 근접한 상황에서 좀처럼 누그러들 기세가 보이지 않는 형국이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34만2446명 늘어 누적 521만2118명을 기록했다. 2020년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2년 1개월여 만에 누적확진자가 5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단순 수치로 따지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2021년 12월 기준 5131만7389명) 대비 10.2%에 해당된다.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일 26만6849명이 확진돼 처음 20만명을 넘긴 뒤 3월5일 25만4327명→3월6일 24망3626명→3월7일 21만716명→3월8일 20만2721명으로 닷새간 2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3월9일 34만244명으로 처음 30만명대로 늘었다.
앞서 정부와 방역 당국은 이달 중순 최대 35만명 규모로 오미크론 대유행 정점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하루 158명이 코로나19로 숨졌고 위중증 환자는 1087명으로 이틀째 1000명대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모두 9440명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를 뜻하는 치명률은 0.18%다. 전파력이 높고 중증도가 낮은 오미크론 변이 특성에 따라 치명률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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