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 1월 북중 물자교류가 약 2년여 만에 재개된 후 처음으로 국제사회의 지원물자가 북중 열차를 통해 북한에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대북 지원물자가 북중 화물열차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다고 9일 보도했다.
이날 유니세프 대변인은 RFA에 "혼합백신 29만6000회분 이상이 2월 마지막 주에 중국에서 북한으로 가는 열차로 운송됐다"라고 말했다.
중국 단둥을 통해 북한 신의주로 들어간 백신은 현재 신의주 인근 의주비행장에 설치된 방역 시설에 계류돼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백신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것은 아니고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B형 간염,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 아동들에게 위협적인 질병 예방용으로 전해진다.
앞서 유니세프는 지난해 10월 중국 다롄항을 통해 북한의 남포항까지 지원물자를 운송한 바 있다. 이 물자들은 검역을 거쳐 이미 배급 단계에 들어갔다고 유니세프 측이 밝혔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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