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32만7549명...이틀째 30만명대
위중증환자 1113명...하루 사망자 206명
10일 오전 서울 신천동 송파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2만7549명이 발생해 이틀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 연속 30만명 넘게 폭증하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이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 후행지표인 위중증환자 규모 역시 증가세를 보이며 델타 변이가 한창 유행하던 지난해 12월에 집계된 최다기록에 근접했다.
■신규확진자 이틀째 30만명대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총 32만7549명이 발생했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가 32만7490명, 해외유입 사례가 59명이다. 누적확진자는 총 553만9650명(해외유입 3만23명)이다.
유전자증폭(PCR)검사가 대폭 감소하는 주말의 영향이 사라진 전날에 확진자가 폭증한 데 반해 이날 신규확진자는 전날(34만2446명)보다 1만4897명 줄었다. 하지만 지난주 같은요일(19만8800명)보다 1.7여배 늘며 폭증세를 증명했다.
입원 중인 위중증환자는 총 1113명으로 집계됐다. 그 규모는 전날보다 26명이 늘며, 지난해 12월 29일에 기록한 최다치인 1151명에 육박했다.
하루 사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206명이다. 누적사망자 총 9646명(치명률 0.17%)이다.
전국 위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61.1%로 이중 수도권 지역이 57.1%, 비수도권 지역이 70.6%의 가동률을 보였다.
■18세 이상 3차 백신접종률 72.0%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065명이 새롭게 1차 접종을 마쳐, 총 4488만8313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이 중 1226명이 새롭게 2차 접종을 마쳐, 총 4440만7520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신규 3차 접종 완료자는 7846명으로 총 3191만9282명이 3차 접종을 받았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5%, 2차 접종이 86.5%다. 3차 접종률은 62.2%로 이 중 18세 이상이 72.0%, 60세 이상이 88.6%의 접종률을 보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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