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허닭이 자사몰 허닭몰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캐주얼 간편식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단백질을 함유한 제품의 성장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닭은 실시간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단기 수요를 예측하는 AI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기술 기반의 사업 운영을 통해 지난해 6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76%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트렌드 분석은 약 70만명의 허닭몰 이용 고객의 2년간 주문 내역을 전체 판매량 및 성별 선호도로 세분화하여 진행됐다. 지난해 허닭몰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메뉴는 '닭가슴살 곤약 볶음밥'제품군이었다. 지난해 약 500만 개가 판매되며 전년대비 75%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닭가슴살과 같은 고단백 식품을 단품 대신 메뉴화된 간편식을 통해 식사대용 수단으로 즐기게 된 것이다. 닭가슴살 함박스테이크를 비롯해 반찬으로 즐기는 스테이크 제품군이 지난해 약 740만개가 판매되며 전년대비 30%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간편식 및 반찬류 제품이 남여 모든 고객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성별 소비 성향 은 다르게 나타났다.
성별 구매 상위 상품의 구성비를 분석했을 때 남성의 경우 상위 품목 10종 중 3종이 단일 품목으로 구성된 대용량 패키지 제품이었으며, 여성의 경우 상위 품목 10종 중 9종이 다양한 제품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다품목 소량 패키지 제품이었다.
허닭은 올해도 단품 메뉴 보다 캐주얼 간편식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백질 식단이 식사 보충의 형태에서 식사 대용의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바탕으로 현재 취급 중인 362종의 캐주얼 간편식 제품을 500종까지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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