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사례 공유해 핵심 잠재위험 발굴 및 재해 방지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제철소가 TBM(Tool Box Meeting)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직원들의 안전관리 역량 및 안전의식 고취에 나섰다.
10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TBM은 작업 전 작업자 전원이 모여 작업 내용 확인 및 작업 절차와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잠재위험 발생 요인을 사전에 해결하고자 하는 안전 예방활동이다. 이는 작업자들의 안전수칙 준수 및 작업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광양제철소는 제철소 작업현장 내 제대로 된 TBM 수행문화 정착을 통한 핵심 잠재위험 발굴과 이에 대한 철저한 안전조치를 바탕으로 재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번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경진대회에는 각 부서들이 협력사와 파트너가 돼 총 8개팀이 출전, 각자 동영상으로 제작한 TBM 우수사례를 발표 및 공유하고,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다시 한번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3제강공장 용선크레인 상부 집진작업 전 TBM절차'를 발표한 광양제철소 후판부와 협력사 ㈜동후에게 주어졌다. 이들은 잠재위험의 추가 발굴과 확실하고 즉각적인 안전대책 수립 및 실시를 중점적으로 다뤄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일조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동후 김인석 리더는 "TBM은 안전 확보의 시작이자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발표한 TBM 사례가 기본이 돼 앞으로 광양제철소 및 협력사 등 전직원에게 뿌리내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발표 순서를 마친 후 각 작업현장에서 TBM을 주관하는 하는 TBM 리더 4명을 대상으로 '안전역량 인증 수여식'을 갖고, 제철소 내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은 "광양제철소 뿐만 아니라 협력사 등 모든 작업 인원들이 일상작업에 대한 잠재위험을 계속해서 인지하며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주기를 바란다"며 "사람 중심의 안전역량 제고를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TBM 체질화 및 소통과 공감을 통한 지속적인 개선으로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4단계의 TBM 수행 절차 재정립 및 계층별 역랑에 맞춘 집합교육과 함께 TBM 리더의 안전역량을 상향평준화하기 위한 'TBM 인증제' 도입 등 광양제철소 고유의 TBM 수행원칙 수립을 통한 내재화·체질화를 목표로 안전 역량 제고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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