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리나라 어선 대길호가 조업을 하는 중 한국과 일본 관공선이 대치하고 있는 모습. 남해해경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10일 남해지방해경청(청장 윤성현)에 따르면, 작년 한해 일본 관공선이 한일어업협정선 주변해역에 출현한 횟수는 102회로 나타났다.
일본 관공선은 2020년 78회, 2021년 102회 출현하는 등 매년 출현 횟수가 증가하고 있고 올해는 2월 말까지 총 20회나 출현한 실정이다. 일본 정부는 자국 어선에 대한 대한 안전관리 명분을 내세웠다..
현재 우리나라는 주변국 간 배타적경제수역(EEZ)의 해양경계가 미확정되어 있는 상태다. 2016년 7월 1일 이후 한·일간 어업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상대국 수역에서 조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 6년째 이어지고 있다.
남해해경청은 이러한 일본 관공선의 한일어업현정선 출현이 향후 협상을 염두에 둔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남해해경청은 지난 2018년부터 4년간 총 510회, 매년 평균 35회 이상 어업협정선 주변해역 전략순찰을 증가시켜 일본의 공세적 해양활동에 적극 대응해 왔다.
또한, 우리 해역에서 활동하는 내·외국 선박의 안전관리와 해양과학조사선 보호 등 관할권 행사를 철저히 했으며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전략순찰 시 획득한 해양정보 등의 대외기관 공유 등 지원을 강화해 왔다.
남해지방해경청 관계자는 “주변국가 간 불필요한 해상분쟁 예방을 비롯해 해양주권과 권익 보호를 위해 전략순찰 활동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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