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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누군가가 아들의 신분을 도용해 대리 투표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돼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전날 A씨의 진정서를 접수해 대리 투표 의혹에 대해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에 거주하는 A씨는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인이 된 대학생 아들이 투표하러 갔는데 누군가가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서 아들의 이름으로 지난 5일 투표를 마쳤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글을 올렸다.
A씨는 "국민으로서 참정권이 사라졌다는 게 너무 화나고 아들의 첫 번째 대통령 선거를 놓친 것에 대해서도 화가 난다"고 전했다.
경찰은 선관위 자료와 폐쇄회로(CC)TV 등을 살펴보며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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