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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 남자' 임종석의 대선 총평..."지고도 안 진 선거, 충분히 의미 남겼다"


'文의 남자' 임종석의 대선 총평..."지고도 안 진 선거, 충분히 의미 남겼다"
2018년 8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청와대 페이스북) 2018.8.10/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에 대해 "모든 선거를 이길 수는 없다"며 "다만 지고도 지지 않은 선거도 있는 법"이라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가져야 할 가치와 철학과 태도를 잃지 않은 훌륭한 선거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느 때보다 간절함이 컸던 선거라 힘이 든다"며 "많이 아프지만 그래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여러분은 패배하지 않았다. 충분히 의미를 남긴 선거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만 멍하니 있다가 내일부터 다시 서로를 격려하고 지켜주며 열심히 살아내자"라고 했다.

윤석열 당선인에게 석패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향해서는 "정말 수고 많으셨다. 좀 쉬십시오"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文의 남자' 임종석의 대선 총평..."지고도 안 진 선거, 충분히 의미 남겼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페이스북 갈무리
제20대 대선 결과 1639만표를 득표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14만표를 얻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5만여표차로 꺾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