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서울시, 작년 인터넷쇼핑몰 평가...'식품몰' 높이 평가

서울시, 작년 인터넷쇼핑몰 평가...'식품몰' 높이 평가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인터넷 쇼핑몰에서 '식품몰'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가 지속된 가운데 밀키트 등에 대한 온라인 수요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실시한 인터넷쇼핑몰 평가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종합쇼핑몰 △오픈마켓 △라이브커머스 △의류몰 △가전제품몰 △화장품몰 △식품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배달앱 △음악스트리밍 △온라인 여행 대행 △티켓예약 등 총 12개 분야 100개 쇼핑몰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항목은 △소비자보호(50점) △소비자이용 만족도(40점) △소비자 피해발생(10점) 등이다.

평가결과 업종별로는 '식품몰'이 평균 84.4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의류몰'(평균 82.83점), '종합몰'(평균 82.24점)이 뒤를 이었다. 반면 OTA(평균 77.44점)의 경우 점수가 가장 낮았다.

아울러 12개 업종별 1위 업체는 △코스트코 온라인몰(종합몰, 86.58점) △쿠팡(오픈마켓, 84.14점) △네이버 쇼핑라이브(라이브커머스, 85.04점) △보리보리(의류몰, 86.28점) △쿠첸(가전몰, 84.39점) △아모레퍼시픽몰(화장품몰, 83.76점) △샵풀무원(식품몰, 85.66점) △넷플릭스(OTT, 83.36점) △쿠팡잇츠(배달앱, 81.62점) △멜론(음악스트리밍, 84.48점) △야놀자(OTA, 82.23점) △예스24티켓(티켓예약, 81.13점)로 나타났다.

평가항목별로 살펴보면, 청약철회 제한 여부 및 사업자정보표시 등 전자상거래관련법 준수여부를 평가하는 '소비자보호평가'에서는 '의류몰'이 평균 46.88점으로 우수했다. 반대로 'OTA'의 경우 41.50점으로 가장 미흡한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 이용 만족도(40점)'는 당일·예약배송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식품몰'(28.16점)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대로 '배달앱'(24.83점)은 소비자와 음식점 간의 분쟁개입 및 처리정도에서, '음악스트림'(24.78점)은 정보 제공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 불만 처리수준과 처리기간 등을 평가하는 '소비자피해 발생(10점)'분야에서는 평가 대상 100개 중 92개가 10점 만점을 받아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병욱 공정경제담당관은 "올해부터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소비트랜드 변화를 반영해 최근 이용자가 증가한 5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추가로 진행해 정확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