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정경심 특별사면 요청" 등록
14일 1만8000명 넘게 동의했으나
15일 해당 청원 비공개처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13일 한 청원인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특별사면을 요청하는 청원글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특별사면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됐지만 15일 비공개 처리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3일 '조국장관 정경심 교수 특별사면 대통령께 요청'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청원은 지난 14일 오후 5시 기준 1만8341명의 동의를 얻었다. 현재 이 청원은 비공개로 전환되어 확인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
'촛불 시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보복성 억지 기소로 징역 4년을 복역 중인 조국장관과 정경심 교수의 억울한 (사안을 고려해) 검찰 윤석열의 부당하고 불공정한 처분에 대해 마지막 특별사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 전 장관과 정 전 교수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게 표적수사를 받았다며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검찰의 억울한 희생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 남은 임기 중 검찰의 보복적인 부당하고 불공적한 억울한 처분으로 복역 중인 정경심 교수에 대해 마지막 특별 사면을 요청한다"며 "(정 전 교수 사면이) 국민통합을 바라는 국민의힘 취지와도 일치한고 특별사면(을 통해) 국민통합을 원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 전 교수는 지난 1월 자녀입시 및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징역 4년의 원심을 확정 받았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청와대는 15일 ‘해당 청원이 사전동의 100명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였으나, 청원 요건에 위배되어 관리자에 의해 비공개 처리됐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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