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15일 함평여중에서 함평창의융합교육관 개관식과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남 미래교육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행사를 통해 디지털 대전환과 원격교육 시대 도래에 따른 학교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전통적인 교과 교육과 교수학습에서 벗어나 미래교육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다짐했다.
이날 문을 연 창의융합교육관은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공간이자 삶터로 기능하게 된다. 마을교육 활동가와 자원봉사자, 전문 분야 강사진을 구성하고 미래교실,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체험부스, SW 코딩 창의교실 등 에듀테크 환경을 완비해 학교에서 체험할 수 없는 창의융합교육의 놀이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남의 작은 학교 학생들에게 창의융합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창의융합교육관에서는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와 협업해 초 5~중 2학년 학생들이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식재산을 창출하는 과정을 경험하고 창업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재도 발간한다.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함평을 비롯한 8개 시·군을 시작으로 전국 최초로 오는 2025년까지 22개 모든 시·군에 창의융합교육관을 구축해 전남학생이면 누구나 격차없는 미래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선포식에서 "전남의 미래교육은 인간, 배움, 성장과 같은 변하지 않는 가치 속에 학생 누구나 미래사회를 살아갈 자질과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데 역점을 두고자 한다"면서 "창의융합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과 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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