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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대학캠퍼스 유치 팔걷었다

- 세종시 대학유치위원회 민·관·정·학 전문가 15명 구성
- 위원회 운영방안·시민대학유치위 구성 및 운영방안 등 논의


세종시, 대학캠퍼스 유치 팔걷었다
세종시청
[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시가 대학캠퍼스 유치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세종시는 16일 세종시 대학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세종시 대학캠퍼스 유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종시 대학유치위원회는 지난해 제정된 ‘세종특별자치시 대학유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세종시 대학 유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시민·전문가·시의원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돼 위촉일로부터 2년간 세종시 대학유치 전 과정에서 심의·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세부활동 내용은 △대학유치 관련 정책 자문 △관련 기관·단체 등의 대학 유치 활동에 관한 사항 △대학유치를 위한 각종 지원에 관한 사항 △4-2 대학부지 활성화에 관한 사항 등이다. 이날 처음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대학유치위원 운영방안과 4-2생활권 공동캠퍼스 조성 추진현황 등이 보고·논의됐다.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협력해 대학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고 산·학·연 협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유형의 캠퍼스를 만들기위해 4-2생활권에 약 60만㎡ 규모의 부지에 공동캠퍼스 조성을 추진 중이다.

현재 서울대,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 공주대, 한국개발연구원(KDI)국제정책대학원 등 대학 6곳이 입주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2024년 개교를 목표로 올 상반기 중 건축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캠퍼스 부지 인근인 4-1 생활권에 대학·주거·상업·연구 등이 융복합된 85.6만㎡ 규모의 신개념 캠퍼스 타운도 조성·계획 중이다.

이 부지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정부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5-1 생활권)와 인접해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여건과 소프트웨어(SW)·마이스(MICE)산업 등 육성에 부합한 환경을 지니고 있다.

세종시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의견을 검토해 향후 공동캠퍼스 조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시 대학유치·설립은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상징인 세종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완성되기 위한 필수과정”이라며 “이번 대학유치위원회의 구성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대학유치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