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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울진·삼척산불' 뒷불 헬기 5대 투입 진화

삼척 가곡면 일원서 연기발견, 해뜨면서 헬기·진화대원 신속 투입 진화완료

산림청, '울진·삼척산불' 뒷불 헬기 5대 투입 진화
16일 오전 7시께 산림청이 드론을 띄워 포착한 '울진·삼척산불' 잔불 현장.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15일 오후 8시께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산림에서 '울진·삼척산불'의 잔불이 발생, 헬기를 동원해 진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산림당국은 15일 밤 열화상 드론으로 잔불을 식별했으며, 험준한 현장 상황 탓에 진화대원의 야간 접근이 어려워 일출과 함께 초대형헬기를 포함, 산불진화헬기 5대와 산불특수진화대원 등 36명을 투입, 16일 오전 10시40분께 잔불 진화를 마쳤다.

모두 2곳의 지점에서 연기를 피운 이 잔불은 절벽지 고목이 탄 것으로, 주변 확산 가능성은 낮은 상태였지만 산림당국은 만일의 경우를 감안, 진화헬기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고목의 경우 헬기로 물을 투하해도 순간적으로는 불이 꺼진 것처럼 보이지만 나무 내부에 불이 붙어 있어 다시 살아나는 특징이 있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산불은 주불진화 뒤에도 땅 속 이탄층에 퇴적된 지피물이 연소하고 있어 철저한 뒷불감시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